LG, 만원 관중 앞에서 마지막 홈 경기 승리…NC는 단독 3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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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반면 3위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두산은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74승2무66패로 공동 3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 SSG와 공동 3위였던 NC는 값진 승리를 따내면서 75승2무65로 단독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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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롯데 7-4로 꺾고 2연승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LG는 정규시즌을 86승2무56패로 마쳤다.
반면 3위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두산은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74승2무66패로 공동 3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2회 두산에 선취점을 내준 LG는 4회 상대 수비 실수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선발 김동주를 두들겨 2사 만루 찬스를 만든 LG는 대타로 나온 문성주가 좌중간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수비가 좋은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재빨리 타구를 쫓아가 쉽게 잡히는 듯 했다.
그런데 정수빈이 공을 잡지 못하며 옆으로 빠뜨렸고, 그 사이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LG는 3-1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더 힘을 냈다. 이재원이 바뀐 투수 박치국에게 볼넷을 골랐고, 허도환의 몸에 맞는 볼로 다시 2사 만루가 됐다. 이후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5-1로 달아났다.
LG 마운드도 타선에 발맞춰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선발 임찬규가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14승(3패)을 챙겼고, 뒤이어 나온 백승현, 정우영, 유영찬, 김진성이 남은 3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경기의 문을 닫았다.
이날 LG의 마지막 홈 경기와 우승 트로피 전달식을 보기 위해 현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도 기분좋게 정규시즌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는 이날 매진으로 10년 만에 120만 관중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두산은 4회 정수빈의 아쉬운 수비로 빅이닝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3위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두산은 16일과 17일 4위 SSG 랜더스와 최후의 2연전을 치른다.
NC 다이노스는 홈 최종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제압하고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 SSG와 공동 3위였던 NC는 값진 승리를 따내면서 75승2무65로 단독 3위가 됐다. 4위 SSG(74승3무65패)와 0.5경기 차, 5위 두산과 1경기 차다.
NC는 이날 선발 송명기가 2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경기 초반을 어렵게 출발했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원태인 공략에 성공하면서 3회 3-2 역전에 성공했고, 6회와 8회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NC는 9회 올라온 마무리 이용찬이 흔들리며 1실점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고 경기를 매조졌다.
타선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선 박건우와 9번 타자로 나온 도태훈이 3안타로 펄펄 날았고, 박민우도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온 김형준도 홈런 포함 2타점 경기를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송명기에 이어 올라온 이재학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 투수가 됐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7-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5회까지 2-2로 팽팽하던 경기 흐름은 한화가 6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한화 타선은 문현빈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3안타로 활약했고, 포수 박상언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인환과 최인호도 2안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에 패한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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