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MVP' 화려했던 데뷔 무대…"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존슨의 각오

군산/홍성한 2023. 10. 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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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화려한 등장을 알린 알리제 존슨(27, 201cm)의 각오였다.

부산 KCC 존슨은 1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 24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컵대회 첫 우승(81-76)을 이끌었다.

존슨은 컵대회 4경기 평균 25.3점 11.8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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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홍성한 인터넷기자]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화려한 등장을 알린 알리제 존슨(27, 201cm)의 각오였다.

부산 KCC 존슨은 1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 24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컵대회 첫 우승(81-76)을 이끌었다.

존슨은 컵대회 4경기 평균 25.3점 11.8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에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득표수 71표 중 43표를 기록, MVP로 뽑혔다.

경기 종료 후 존슨은 "기분 좋은 우승이다. 경기가 접전이었는데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국내 선수들과 조합을 잘 이룬 것 같다. 이 부분이 좋은 결과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팀원들에게 고맙다. 공을 돌리고 싶다. 나의 첫 해외 생활인데 문화 적응도 도와주고 나를 위해 신경 써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좋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CC는 조별리그부터 3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존슨은 "3일 연속 경기는 처음 해보는 것 같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감독님이 워낙 컨트롤 잘해준 덕분에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외국 선수가 1명 뛰는 KBL의 특성상 존슨은 5번 포지션(센터)에서 자신보다 체격이 큰 선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존슨은 "해외에 있을 때는 이런 포지션을 맡지 않았기 때문에 버거운 점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경험이다. 리바운드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도 늘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존슨은 "나의 장점은 올 라운 더 플레이어임과 동시에 터프함을 가져 다 줄 수 있다. 수비에서 보완 잘하고, 3점슛 성공률만 조금 더 높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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