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의 저력 빛났다… 박상현, 연장전 '끝내기 이글' 제네시스 챔피언십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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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박상현이 연장 혈투 끝에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15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임성재, 배용준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2차 연장전에서 박상현은 이글 퍼트를 홀에 떨구며 파에 그친 배용준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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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은 15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임성재, 배용준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2차 연장전에서 박상현은 이글 퍼트를 홀에 떨구며 파에 그친 배용준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상현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3억원을 챙겼다. 통산 상금 50억3836만원을 기록하며 코리안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또 이 대회 우승으로 제네시스 GV80 쿠페 자동차와 내년 7월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까지 받았다.
엎치락뒤치락 끝에 17번 홀까지 임성재가 1타 앞서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배용준과 박상현은 나란히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반면 임성재는 1m 버디 퍼트가 빗나갔다.
결국 세 선수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렸다. 1차 연장전에선 박상현과 배용준은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임성재는 버디 퍼트를 놓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박상현과 배용준의 2차 연장 혈투가 이어졌다. 러프에서 배용준의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했다. 박상현은 아이언 샷으로 공략해 2m 거리에 공을 붙였다.
송도(인천)=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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