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장관,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 빈소 찾아…16일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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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거장' 박서보(본명 박재홍) 화백이 지난 14일 향년 92세로 별세한 가운데 조문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주태석 작가가 진행을 맡고, 배순훈 박서보장학재단 이사장, 서승원 작가, 타바타 유키히토 도쿄화랑+BTAP 대표, 기혜경 홍익대 교수가 추모사를 통해 고인을 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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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단색화 거장' 박서보(본명 박재홍) 화백이 지난 14일 향년 92세로 별세한 가운데 조문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미술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5일 오후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기도한 후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 화백이 지난 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던 만큼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이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1931년 경북 예천에서 출생한 고인은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1956년 김영환, 김충선, 문우식과 함께 '4인전'을 통해 반국전 선언을 발표, 앵포르멜 기수로 화단의 스타작가로 떠올랐다.
고인은 1950년대 문화적 불모지였던 한국에 추상미술을 소개했다. 1961년에는 세계청년화가 파리대회에 참가해 추상표현주의 미학을 바탕으로 한 '원형질' 시리즈를 전개했고, 1960년대 중반부터 '유전질', '허상' 연작을 발표하며 보다 발전된 추상표현주의를 선보였다. 1970년대 이후 '묘법'을 통해 새로운 전환을 시도했다. 일명 '손의 여행'으로 일컫는 그의 대표작 '묘법(描法·Ecriture)은 박 화백의 회화 인생의 정점을 이룬다는 평과 함께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모교인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1962-1997) 및 학장(1986-1990)을 역임했다. 2000년 명예교수로 임명됐으며 한국미술협회 이사장(1977-1980) 및 고문(1980)으로 활동했다. 1984년 국민훈장 석류장, 1994년 옥관 문화훈장, 2011년 은관 문화훈장, 2021년 금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추모식은 오는 16일 진행된다. 주태석 작가가 진행을 맡고, 배순훈 박서보장학재단 이사장, 서승원 작가, 타바타 유키히토 도쿄화랑+BTAP 대표, 기혜경 홍익대 교수가 추모사를 통해 고인을 애도한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성남 분당메모리얼파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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