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99돌' 김윤회장 임직원과 염전 트레킹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10.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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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서 '헤리티지 워킹'
창업주 생가와 간척지 둘러봐
"새 100년 힘차게 나아가자"
지난 13일 김윤 삼양그룹 회장(가운데)이 임직원들과 함께 전북 고창군 심원면 해리염전 일대를 걷고 있다. 삼양그룹

삼양그룹이 창립 99주년을 맞아 창업주 김연수 회장의 생가와 과거 간척 사업을 실시했던 전북 고창 일대를 둘러보는 '헤리티지 워킹' 행사를 열었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임직원 200여 명과 함께 고창군 부안면에 위치한 고 김연수 회장의 생가를 방문했다. 김연수 회장은 1896년 출생 이후 전북 부안군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이곳에 거주했다. 1977년 김연수 회장은 자비를 들여 옛 생가의 모습을 복원했다. 이후 김윤 회장과 임직원은 간척 사업을 통해 일군 고창군 심원면 일대 해리염전을 찾았다. 고창갯벌식물원부터 해리염전까지 총 6.8㎞의 둘레길을 걸으며 창업주의 개척정신을 되새겼다. 1940년대 국내 최대 규모인 95만평으로 축조된 해리염전은 국가에 필수적인 천일염 생산의 일익을 담당한 곳이다.

김윤 회장은 이날 "전라북도 고창은 김연수 회장의 산업보국 뜻이 깃든 곳이자 삼양그룹의 토대가 되었던 의미있는 터전"이라며 "오늘의 체험을 바탕으로 도전과 개척정신을 일깨워 새 100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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