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중립국 스위스도 이스라엘에 과잉대응 자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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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국 스위스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인정하면서도 과잉대응하지는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정부에 따르면 이그나지오 카시스 연방 외무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치명적인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그 대응은 비례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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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중립국 스위스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인정하면서도 과잉대응하지는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정부에 따르면 이그나지오 카시스 연방 외무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치명적인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그 대응은 비례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마스에 비해 압도적 군사력을 보유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과잉 대응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낸 입장과도 유사하다.
카시스 장관은 아울러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유발하지 않고 인도주의적 지원 기회를 차단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국제법을 지켜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스위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자국민 1명이 숨진 사실도 공개했다. 카시스 장관은 사망자가 "70세에 가까운 이중국적자이며 테러 과정에서 살해됐다"고만 설명했다.
스위스는 그동안 테러단체로 분류하지 않던 하마스를 이번 무력 충돌 과정을 계기로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스위스 연방장관 회의체인 연방평의회는 지난 11일 이같이 결정하고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마스가 저지른 충격적인 테러 행위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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