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집 앞에 흉기 놓고간 범인 잡고보니…그가 한 말은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10.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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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특수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A씨(42)에 대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한 장관의 아파트 현관문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2년 넘게 자신을 괴롭히는 권력자들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일용직과 물류센터 등에서 일했으나, 현재 무직인 A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 장관의 집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정당 등에 소속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최근 행적, 통신, 포렌식, 병원 진료 이력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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