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14승 에이스 우뚝! 1위 LG, 86승+6할 승률 ‘2023시즌 화려한 피날레’…두산 3위 도전에 찬물 '11승 5패 압도'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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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완벽한 정규시즌 피날레는 없다.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LG는 시즌 86승 2무 56패(승률 .606)로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직 정규시즌이 2경기 남은 두산은 16일 잠실에서 SSG를 맞이한다.
한편 LG는 경기 개시 7분 전인 오후 1시 53분 부로 2만3750석이 모두 팔리며 2023시즌 홈경기 최종 관중수 120만2637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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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이보다 완벽한 정규시즌 피날레는 없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5-2로 승리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LG는 시즌 86승 2무 56패(승률 .606)로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라이벌 두산전도 11승 5패 압도적 우위로 마쳤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공동 3위에서 5위(74승 2무 66패)로 떨어지며 3위 도전이 험난해졌다.
홈팀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이재원(지명타자)-허도환(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좌익수)-박준영(3루수)-장승현(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김재환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타격 훈련 도중 손바닥 통증이 재발되며 경기 직전 김인태와 교체됐다. 주전 포수 양의지는 체력 저하를 호소하며 휴식.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2회 선두 양석환이 LG 선발 임찬규 상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강승호가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준영이 1타점 내야안타를 치며 0의 균형을 깼다. 강습타구가 3루수 문보경의 가슴을 맞고 튀어나온 사이 3루주자 양석환이 홈을 밟았다. 다만 계속된 1사 1, 2루 찬스는 장승현이 3구 삼진, 김재호가 유격수 직선타에 그치며 무산됐다.
4회 1사까지 두산 선발 김동주 상대 무안타 3볼넷으로 묶인 LG. 그러나 4회는 달랐다. 1사 후 김현수, 오스틴이 연속 안타, 오지환이 볼넷으로 만루에 위치한 상황. 문보경이 1루수 야수선택에 그쳤지만 문성주가 김민성의 대타로 등장해 3타점 역전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좌중간으로 향한 타구가 중견수 정수빈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는 행운이 따랐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박치국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이재원이 8구 끝 볼넷, 허도환이 사구로 다시 만루를 채웠고, 박해민이 3루수 박준영의 키를 넘기는 2타점 쐐기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유영찬이 올라온 8회 로하스의 시즌 19번째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9회 1사 1, 2루서 휴식이 계획된 양의지까지 대타 기용했지만 병살타로 경기가 종료됐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규정이닝 도달과 함께 시즌 14승(3패) 고지를 밟으며 FA 대박을 예감케 했다. 이어 백승현, 정우영, 유영찬, 김진성이 뒤를 지켰고, 김진성은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대타로 나선 문성주가 결승타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반면 두산 선발 김동주는 3⅔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4실점 난조로 시즌 6패(3승)째를 당했다. 로하스, 양석환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LG는 내달 7일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아직 정규시즌이 2경기 남은 두산은 16일 잠실에서 SSG를 맞이한다.
한편 LG는 경기 개시 7분 전인 오후 1시 53분 부로 2만3750석이 모두 팔리며 2023시즌 홈경기 최종 관중수 120만2637명을 달성했다. 시즌 홈경기 관중 120만 명 이상 기록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며, KBO 10개 구단 체제 최초다.
아울러 LG는 경기 종료 후 21년 만에 한국시리즈 엠블럼과 슬로건 'BE THE ONE'을 공개했다. LG 구단은 "가을야구 상징인 유광점퍼를 기본 컨셉으로 해 엠블럼 하단 곡선과 폰트의 기울기를 통해 역동적인 팀 컬러와 통합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슬로건 'BE THE ONE'은 원팀의 팀워크, 하나의 목표, 팬들과 하나돼 한국시리즈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자는 의미로 슬로건을 확정하고 공개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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