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스캔들에 휘말린 '제 2의 피를로', 결국 눈물로 호소했다...도박 중독 치료 제안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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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뒤흔든 도박 스캔들에 연루된 산드로 토날리가 참회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날리가 불법 도박 혐의로 관련 조사를 받은 이후 눈물과 함께 도박 중독 치료를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이반 토니가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232건의 베팅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이탈리아 무대에도 '도박 스캔들'이 퍼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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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이탈리아를 뒤흔든 도박 스캔들에 연루된 산드로 토날리가 참회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날리가 불법 도박 혐의로 관련 조사를 받은 이후 눈물과 함께 도박 중독 치료를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날리는 지루함과 동료들과의 경쟁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도박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끄러워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이반 토니가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232건의 베팅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이탈리아 무대에도 '도박 스캔들'이 퍼져 나왔다.
시작은 유벤투스의 유망주 미드필더 니콜로 파지올리였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1일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베팅을 한 혐의로 조사받았다. 그는 토리노 검찰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지올리의 현재 상황을 두고 "도박이 문제가 아니라 그가 사용한 불법 플랫폼이 문제다. 토리노 검찰은 그가 플랫폼에 접근했음을 발견했고, 이제 그가 정말로 내기를 걸었는지, 무엇에 내기를 걸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파지올리의 이름이 언급된 이후 줄줄이 관련자들도 등장했다. 이탈리아 최고의 미드필더 토날리와 아스톤 빌라의 니콜로 자니올로도 당사자였다. 해당 논란에 대해 이탈리아 축구연맹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리노 검찰청이 대표팀 훈련장에서 토날리와 자니올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연맹은 두 선수가 앞으로 예정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임을 고려하고, 그들의 보호를 위해 각자의 구단으로 복귀하는 것을 허용했다"라고 발표했다.
세 명의 선수나 논란에 휘말린 것에 대해 이탈리아 축구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만일 그들의 불법 도박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스포츠 정의법' 제24조를 위반한 혐의로 3년 이상의 출전 정지 또는 자격 박탈과 함께 2,500(약 3,55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자니올로의 경우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더 큰 징계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모두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인 만큼 3년의 출전 정지 기간은 선수 생명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 확정적으로 보도된 것은 없으나 여러 현지 매체는 그들의 혐의가 사실인 것에 무게를 싣고 있다. '코리에레 델로 세라'는 "토날리의 에이전트가 그에게 도박 중독 치료사와의 상담을 권했고 토날리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세한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이어 "또한 토날리는 어린 선수들에게 도박에 중독되지 말라고 직접 조언하기 위해 이탈리아 축구협회 관련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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