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디아이티·HPSP… 증권가 분석에 반도체장비株 올랐다

이사민 기자 2023. 10. 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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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10월 둘째주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이 넥스트칩에 대해 쓴 '성장하는 산업, 경쟁력 있는 기업 = Star',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디아이티에 대해 작성한 'HBM의 숨겨진 수혜주',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이 HPSP에 대해 분석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보고서입니다.

넥스트칩, 매출 '퀀텀점프'할 것…한 주 동안 14% 올라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넥스트칩의 매출이 고속성장해 2025년에는 영업손익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할수록 넥스트칩이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윤 연구원은 넥스트칩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넥스트칩 주가는 리포트 발간 당일인 11일에는 15.36%, 지난 한 주 동안 14.22% 올랐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넥스트칩은 ISP(Image Signal Processor) 판매 증가에 따라 분기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 분기당 30억~40억원 수준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향 ISP 공급이 대폭 확대되는 2024년 하반기, 해외 완성차향으로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SoC(시스템온칩) 공급이 시작되는 2025년 말에는 자율주행 시장을 대비하는 넥스트칩의 매출 퀀텀 점프가 예상된다.

그에 따라 넥스트칩 매출은 2023년 145억원, 2024년 304억원, 2025년 1204억원으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흑자전환된 126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디아이티, 숨겨진 HBM 수혜주…"2024년 실적 개선"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디아이티가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조만간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아이티는 리포트가 발간된 11일에는 20.74%, 지난 한 주 동안 38.85% 폭등했습니다. 다만 곽 연구원은 디아이티의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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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티는 검사장비인 AOI(자동광학검사기) 솔루션과 레이저 솔루션이 주력이다. 2023년 상반기 매출 기준 AOI 솔루션이 90.4%, 레이저 솔루션 2.2%, 기타 7.5%를 차지했다. AOI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자동차 등에 적용되는 검사장비로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향 비중이 가장 크며, 반도체 후공정시 웨이퍼 크랙, 몰드 및 표면 검사 등에 사용된다.

디아이티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6% 증가한 1329억원, 영업이익은 193.9% 뛴 5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은 AOI 사업부의 비중이 높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063억원, 영업이익률 3%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4년에는 반도체 레이저 솔루션 등의 비중 확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HPSP, 연간 생산능력 2배 이상 ↑…목표주가 3.9만원 제시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HPSP가 동탄 신공장 생산능력이 반영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고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으로 기업분석을 개시했습니다. HPSP 주가는 리포트가 나온 13일에는 7.15% 오르고, 지난 한 주 동안은 10.69% 급등해 3만5200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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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SP는 10나노미터 이하 선단 공정에서 필수적인 장비를 제조 판매하고, 세계 상위 시스템반도체 기업을 모두 고객으로 확보했다. 폭발 위험이 높은 수소를 다루는 기술적 노하우와 특허 장벽으로 후발업체 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실적이 올해 1분기 정점을 기록한 뒤 하향 추세에 있는 건 메모리 고객사들 주문 감소와 생산능력의 한계 때문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동탄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낸드(NAND)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매출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파운드리 수주 증가도 예상돼 실적 고성장 궤도로 재진입할 전망이다.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전방산업 수요 둔화 우려로 주가가 조정 국면에 있다. 일시적 실적 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방 경직성은 강할 것으로 보여 기간 조정을 이용한 매수를 권유한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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