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곰팡이 걱정 이젠 '뚝'
욕실은 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곰팡이가 번식하는 데 최적의 장소다. 물에 닿아도 썩지 않고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는 친환경 욕실 천장재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까지 사로잡은 국내 중소기업이 있다. 충남 천안에서 친환경 욕실 천장재를 생산하는 에코바스 얘기다.
곽원택 에코바스 대표는 "우리가 출시한 친환경 욕실 천장재는 표면이 매끈하고 광택이 나는 ABS(충격과 열에 강한 합성수지) 소재로 제작해 곰팡이가 잘 끼지 않는다"면서 "ABS 소재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없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에코바스에 따르면 이 회사 제품은 공인기관 평가에서 포름알데히드와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았다.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시공 후 화학약품 냄새도 전혀 없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곽 대표는 "기존 천장재 제품에 포함된 환경 유해물질과 악성 건축 폐기물 등에 불편함을 느껴 친환경 욕실 천장재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ABS 소재의 또 다른 특징은 강도가 있어 쉽게 깨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내충격성이 강해 쇠망치로 때려도 깨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를 자랑한다.
해외 바이어의 반응도 뜨겁다. 현재 중국, 베트남, 호주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곽 대표는 "최근 소비자가 환경을 향한 관심이 큰 점을 감안해 친환경 제품과 에너지 절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에코바스 제품이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내외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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