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 어머니의 고향에서 우승…코리아오픈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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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4위·미국)가 어머니의 고향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을 맛봤다.
페굴라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위안웨(128위·중국)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지난 8월 WTA 1000시리즈 대회인 캐나다오픈 이후 2개월 만에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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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가 어머니의 고향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을 맛봤다.
페굴라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위안웨(128위·중국)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지난 8월 WTA 1000시리즈 대회인 캐나다오픈 이후 2개월 만에 우승이다. 올 시즌 두 번째, 개인 통산 4번째로 WTA 투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페굴라는 억만장자 부부인 테리, 킴 페굴라의 딸이다.
페굴라 부부는 미국에서 천연가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가다. 2021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순자산이 70억달러에 달한다.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1974년 미국으로 입양됐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페굴라는 2세트에서도 상대의 서브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면서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섰다.
이후 위안웨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페굴라는 4-3으로 앞선 상황에 내리 두 게임을 따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앞서 벌어진 복식 결승에서는 마리 보즈코바(체코)-베서니 매틱샌즈(미국) 조가 락시까 캄캄-페앙타른 플리푸에츠(이상 태국) 조를 2-0(6-2 6-1)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편 올해까지 WTA 250시리즈 대회로 열렸던 코리아오픈은 내년부터 500시리즈 대회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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