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나라에서 우승' 세계 4위 페굴라, 코리아오픈 테니스 정상 등극

금윤호 기자 2023. 10.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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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4위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9,303달러)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굴라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투어 2023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128위 위안웨(중국)를 2-0(6-2 6-3)으로 꺾고 올 시즌 두 번째로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 상금 3만 4,228만 달러(약 4,600만 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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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 사진=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미디어팀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세계 랭킹 4위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9,303달러)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굴라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투어 2023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128위 위안웨(중국)를 2-0(6-2 6-3)으로 꺾고 올 시즌 두 번째로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 상금 3만 4,228만 달러(약 4,600만 원)을 챙겼다.

1994년생의 페굴라는 어머니 킴 페굴라가 한국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입양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9 코리아오픈 당시 한국을 방문했던 페굴라는 자신을 '하프 코리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페굴라는 경기 초반 내리 5게임을 따내며 1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서도 상대 서브 게임을 두 번이나 브레이크하며 3-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아나갔다.

생애 첫 WTA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한 위안웨는 2세트 한때 3-4까지 추격했으나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2연속 폴트가 나오면서 결국 페굴라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앞서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마리 보즈코바(체코)베서니 매틱샌즈(미국) 조가 락시까 캄캄-페앙타른 플리푸에츠(이상 태국) 조를 2-0(6-2 6-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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