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올인?” 바뀌는 대입에 ‘멘붕’…입시 전문가가 주는 조언은 [초보엄마 잡학사전]
이에 종로학원과 메가스터디의 입시 전문가에게 초등학생 자녀교육 방향을 물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형 인재로 키우라”고 조언했고,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아이들의 과목 편식을 줄여주라”고 조언했다. 초등학생·중학생들의 외고, 과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 진학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것은 공통된 의견이었다. 그동안 특목고에서 내신 점수를 따기 어려워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내신 1~2등급 받을 수 있는 학생수가 늘면서 특목고 진학 경쟁률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수능 기준 국어나 영어의 원점수 기준 평균 점수는 60점대지만 수학은 30점대”라면서 “고1 교육청 모의고사 기준 사회과목에서 90점 넘는 학생은 전체 응시생의 20~40%지만 과학은 10% 내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이과 학생들이 같은 시험지를 볼 경우 수학·과학이 중요하다”면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은 이과 성향의 아이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내신 변별력 부담이 확 떨어졌으니 학생들이 특목고나 자사고에 가려고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중1·2학년 학교 내신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소장은 “수능에서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입시는 국어·수학 위주로 흘러갈 것”이라면서 “초등학교 고학년은 국어와 수학의 기본적인 학습량을 늘려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에게만 적용되던 내신 상대평가가 고교 2~3학년까지 확대돼 내신 평가에서 과목별 균형이 중요하다”면서 “국어나 사회를 싫어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부모들이 아이들이 과목에 대한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역사·경제 만화책이나 박물관 견학 등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되면 학습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설명이다. 남 소장은 특목고 중에서도 외고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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