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MVP' 존슨 "국내·용병 선수 조화…3점 성공률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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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의 알리제 드숀 존슨이 자신의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동료의 공으로 돌렸다.
존슨은 15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4점을 넣는 맹활약으로 KCC의 81-76 승리를 이끈 뒤 기자단 투표 71표 중 43표를 받아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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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알리제 드숀 존슨이 자신의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동료의 공으로 돌렸다.
존슨은 15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4점을 넣는 맹활약으로 KCC의 81-76 승리를 이끈 뒤 기자단 투표 71표 중 43표를 받아 MVP로 선정됐다.
존슨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게임이 타이트했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며 "국내 선수들과 용병 선수들의 조합이 잘 이뤄져 좋은 결과물을 얻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자신의 MVP 수상에 대해서도 "첫 해외생활인데 한국에서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팀원과 팀 관계자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공을 돌렸다.
1쿼터 15-35로 크게 밀렸던 상황에 대해 존슨은 "겨우 1쿼터였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차분히 하자고 팀원들에게 강조했다"고 상황을 되짚었다.
이어 "감독님이 게임 플랜을 잘 세워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고, 3일 연속 경기도 처음이었지만 감독님이 조절해주신 덕에 잘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에 대해서는 "주로 매치업되는 키 큰 용병 센터를 어떻게 상대해야할 지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며 "해외에서는 주로 3, 4번 역할을 소화했기 때문에 일대일 수비 상황에서 큰 용병을 상대하는 게 조금 버겁기도 하고 새롭기도 한데, 수비에서 트랩을 어떻게 해야할 지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3점 성공률도 높이는 게 관건"이라며 개인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짚은 존슨은 "웨이트를 통해 근육도 좀 더 붙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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