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김민철, 또 한번 압도하며 2-0 선착

이솔 기자 2023. 10. 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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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경기력, 역시 '철벽'이었다.

15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ASL 시즌16 결승 2세트에서는 김민철이 변현제에게 2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를 2-0으로 앞서갔다.

2세트 라 캄파넬라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1시 저그 김민철과 7시 프로토스 변현제가 격돌했다.

결국 36분, 교전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상대 병력을 감당하지 못한 변현제는 GG를 선언하며 2세트에서도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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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김민철(Soulkey)

 

 

(MHN스포츠 이솔 기자) 단단한 경기력, 역시 '철벽'이었다.

15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ASL 시즌16 결승 2세트에서는 김민철이 변현제에게 2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를 2-0으로 앞서갔다.

2세트 라 캄파넬라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1시 저그 김민철과 7시 프로토스 변현제가 격돌했다.

경기 초반부터 신경전이 발생했다. 변현제는 파일런을 상대 앞마당에 지으며 포토 러쉬를 시도할 것 같은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러나 이는 앞마당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전략.

김민철은 빠른 트리플 대신 이번에는 상대 커세어를 염두에 둔 빠른 레어 이후 트리플을, 변헌제는 안정적인 테크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 변수도 있었다. 변현제의 커세어가 김민철이 먼저 뽑아둔 스커지에게 요격당하며 계속해서 사라진 것. 셔틀-리버 전략을 운용하려던 변현제에게는 치명적인 소식이었다. 결국 첫 셔틀-리버 드랍은 대실패로 돌아갔다. 큰 소득 없이 상대(김민철)의 히드라 병력이 쌓이는 것을 바라봐야만 했다.

김민철은 역으로 다수의 히드라를 오버로드로 실어나르며 상대의 9시부근 멀티를 노린 김민철의 드랍은 '위협'에 그쳤지만, 압도적인 상황이었다.

서로간의 공세(히드라 드랍-다크템플러 찌르기)가 막히며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17분. 그 사이에 완성된 토스의 한방병력이 서서히 전진했다. 상대 병력의 부재를 틈타 오버로드를 다수 잘라낸 변현제의 커세어로 저그의 병력진출 또한 잠시 막혔다. 고립된 5시 김민철의 멀티는 변현제의 차지가 됐다.

이후로 다소간의 병력이 교환되며 후반으로 향한 경기. 디바우러로 단단히 벽을 세운 김민철과 돌파구를 노리는 변현제의 대치가 이어졌다. 서로 200 병력을 채우며 단 한번의 교전을 준비했다.

계속해서 변현제가 가진 5시 멀티를 노린 김민철은 결국 5시 앞마당 멀티를 끊어내며 자원에서 이득을 챙겨갔고, 먹는 자원 양에서 큰 차이를 벌렸다.

변현제 또한 다 시 저그의 병력을 걷어내며 분전했으나, 멀티에서 앞선 상대 병력을 뒤집어 낼 수는 없었다. 계속해서 변현제의 6시를 노린 김민철은 삼고초려 끝에 6시 멀티를 걷어냈다. 

33분 대전투 변현제는 자신의 본진을 노리고 온 김민철의 병력을 걷어내는데는 성공했으나, 드라군-아콘의 비율이 크게 깨지며 후속전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점점 변현제의 땅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결국 36분, 교전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상대 병력을 감당하지 못한 변현제는 GG를 선언하며 2세트에서도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김민철의 깔끔한 경기 설계를 다른 전략으로 부숴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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