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화에어로 방문한 이장우, 'K-방산' 협력 행보

멜버른·브리즈번=정인선 기자 2023. 10. 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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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디펜스) 호주 법인을 방문하고 'K-방산도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14일(현지시각) 첫 일정으로 호주 질롱에 위치한 한화디펜스 공장 건설현장을 찾았다.

이어 "올해 방위사업청이 대전에 이전했고, 방산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단을 조성 중"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대전은 'K-방산 대전' 구축을 위한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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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 공장·멜버른 법인 찾아 간담회
이장우(가운데) 대전시장과 정국영(오른쪽)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14일(현지시각) 호주 질롱에 위치한 한화디펜스 공장 건설현장을 찾아 호주법인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정인선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디펜스) 호주 법인을 방문하고 'K-방산도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14일(현지시각) 첫 일정으로 호주 질롱에 위치한 한화디펜스 공장 건설현장을 찾았다.

한화디펜스는 내년 7월 질롱에 자주포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 6월 장갑차 공장을 증축할 예정이다. 한화는 올해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을 제치고 호주 정부와 2조 원 규모의 장갑차 '레드백'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K-방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장은 "대전시도 국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대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센터가 있어 인연이 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방위사업청이 대전에 이전했고, 방산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단을 조성 중"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대전은 'K-방산 대전' 구축을 위한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화그룹이 UAM 부문에도 진출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대전이 한화그룹과 대전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주력산업으로 유치하고 싶다"며 "한화와 대전이 많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우(왼쪽 여덟번째) 대전시장과 대전경제사절단이 14일(현지시각) 호주 질롱에 위치한 한화디펜스 공장 건설현장을 찾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정인선 기자

이 시장은 질롱 현지 공장 방문 후 멜버른에 위치한 법인 사무실도 잇따라 방문해 법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전시의 4대 전략사업인 국방산업 육성 전략 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앞서 이 시장은 13일(현지시각) 오후 호주 브리즈번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2023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에 참가, 아시아·태평양 공동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이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들과 미래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시정 발전 방향성에 다양한 고견을 청취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이번 방문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민·관 경계를 허물고 대전시와 브리즈번시 간의 경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더욱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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