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병수,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 당 대표 책임론 제기

조탁만, 김신은 2023. 10. 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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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에게 묻는다."

서병수 국민의힘(5선·부산진갑)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용산 대통령실에 책임을 떠넘길 생각일랑 버려야 한다. 책임은 어디까지나 당에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힘이 만들어낸 정부라는 책임감, 당당한 집권당, 이런 자세로 다시 시작하자"며 "연포탕(連包蕩)의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던 그 약속부터 실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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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직격 "집권당 대표라는 자리는 당신이 감당하기에 버겁다"

서병수 의원./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김기현 대표에게 묻는다."

서병수 국민의힘(5선·부산진갑)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용산 대통령실에 책임을 떠넘길 생각일랑 버려야 한다. 책임은 어디까지나 당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김기현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다.

서 의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내내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슬로건이, '대통령과 핫라인'이라는 선거 전술이 얼마나 웃음거리가 되었는지 되새겨보면 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심부름꾼이어야 할 당이 대통령실 뒤치다꺼리만 골몰하지 않았는지 되새겨보면 안다"면서 "집권당이 대통령실 눈치를 보기 전에 국민의 마음부터 살피고 전달하라는 뼈아픈 질책, 이게 이번 보궐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심과 엇나갈 때는 야당보다 더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당신에게 있는가"라면서 "집권당 대표라는 자리는 당신이 감당하기에 버겁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힘이 만들어낸 정부라는 책임감, 당당한 집권당, 이런 자세로 다시 시작하자"며 "연포탕(連包蕩)의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던 그 약속부터 실천하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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