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파트 2 유지연, 윤친왕 애첩 화유 역으로 개성있는 빌런 ‘첫 등장’

하경헌 기자 2023. 10. 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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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연 MBC 금토극 ‘연인’ 파트 2 출연 주요장면. 사진 MBC 방송화면 캡쳐



배우 유지연이 MBC 금토극 ‘연인’ 파트 2에서 시작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지연은 ‘연인’ 파트 2의 시작인 11, 12회에서 인상 깊은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지연은 극 중 조선 포로 사냥꾼 윤친왕의 애첩 화유 역을 맡았다. 화유는 질투심과 탐욕이 많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11회 방송에서 화유의 등장은 눈길을 끌 만했다. 그는 잔뜩 화가 난 얼굴로 조선 포로 소녀를 겁박했고, 그중 한 명인 항이를 내동댕이치며 “왕야 앞에서 감히 꼬리를 쳐?”라며 힐난했다.

수향에게 끓는 물을 퍼붓는 악랄함을 선보인 유지연은 화유 캐릭터의 날카로운 눈빛부터 말투, 표정까지 세밀하게 그려냈다.

화유의 악행은 12회에도 이어졌다. 화유는 포로로 잡힌 유길채(안은진)가 윤친왕을 올려다보고 이에 윤친왕이 미소를 짓자 질투심에 사로잡혀 살벌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에도 길채에게 홀린 윤친왕을 보면서 갈채에게 분노의 감정을 쏟아냈다.

그는 급기야 길채를 뜨거운 물이 끓는 솥 안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가 하면, 손가락을 자르려 하는 험한 일을 일삼았다.

유지연은 개성이 넘치는 연기로 파트 2로 접어든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하는 데 역할을 했다. 유지연이 출연하는 ‘연인’의 파트 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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