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Goodbye 전북' 우승으로 마무리한 전창진 감독 "좋은 모습으로 떠나고 싶었다"

군산/홍성한 2023. 10. 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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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이전을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전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떠나고 싶었다." 전창진 감독이 전북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경기 종료 후 전 감독은 "매년 컵대회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컵대회만큼은 달랐다. 연고지 이전을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전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떠나고 싶었다. 군산 팬분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무리하게 선수 기용을 한 점도 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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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홍성한 인터넷기자] "연고지 이전을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전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떠나고 싶었다." 전창진 감독이 전북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1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81-76으로 승리, 컵대회 통산 첫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전 감독은 "매년 컵대회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컵대회만큼은 달랐다. 연고지 이전을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전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떠나고 싶었다. 군산 팬분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무리하게 선수 기용을 한 점도 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 KCC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3일 연속 경기를 치른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다. 현대모비스의 에너지 넘치는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대량 실점을 허용, 15-35로 뒤처졌다.

전 감독은 "아직 공격에서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많다. 그래서 득점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존슨이 잘 풀어주지만, 수비에서는 아직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강점을 이용해 쫓아가지만, 썩 좋은 점은 아닌 것 같다. 개선해야 할 점 중 하나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라)건아와 (이)승현이가 선수들과 합을 많이 맞추지 못했다. 승현이가 힘든 상황인데 많이 뛰었다. 수비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크기 때문에 무리하게 기용했다. 3일 연속 경기한 점에 대해서 선수들이 대견스럽다. 푹 쉬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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