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육상 남대부 5천m 우승 박원빈(인천·한국체대)
“경기 전까지 긴장되기도 했지만, 모두의 응원 덕분에 나올 수 있는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15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대학부 5천m에서 14분42초57로 금메달을 획득한 인천시 대표 박원빈(한국체대)은 “앞으로도 더 좋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빈은 “3천m 정도 뛰었을 때 금메달을 딸 수 있을거라 직감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원빈은 다리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못하는 등 심리적인 부담이 컸다고 한다. 그는 “육상의 첫 메달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 남은 선수들 몫까지 더욱 힘을 냈다”고 설명했다.
박원빈에게 힘을 북돋아 준 것은 다름아닌 지도자들이다. 박원빈은 “시합 전 불안해하는 저에게 선생님들께서 자신감을 키워주는 말을 많이 했다”며 “모두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오늘의 금메달이 나올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박원빈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3천m 장애물경주 금메달과 5천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그는 “열심히 준비한만큼 장애물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이번에는 2관왕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박원빈은 “이번에 출전한 항저우 AG에서는 비록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해 다음 대회에서는 한국 육상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대 목표는 한국신기록 작성”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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