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조여 맨다”…양평군, 업무추진비 10%↓

황선주 기자 2023. 10. 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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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군수 “초유의 재정위기 상황”
양평군청 전경.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역대 최악 수준으로 세입이 감소함에 따라 업무추진비를 10% 절감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에 나선다.

15일 양평군에 따르면 내년 보통교부세는 16%, 부동산교부세는 18.3%가 각각 줄어 군이 받는 교부세는 약 393억원 줄어든다.

도세 역시 징수율 하락에 따라 군이 받는 교부금은 약 143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도세 징수율 하락에 따라 지방소비세도 약 70억원 감소해 세입은 총 600억 원 넘게 줄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상황을 재정위기로 인식하고 긴축재정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올해 마무리 추경예산안에 세입감소를 반영하고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전진선 군수는 “사상 초유의 재정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현재 상황에서 허리띠를 조여 매는 방법 밖에는 없다.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군수와 간부공무원 업무추진비를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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