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알자지라 지국 폐쇄 추진‥"친하마스 선동"

알자지라 로고 [자료사진: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분쟁 중인 이스라엘이 카타르 아랍어·영어 방송인 알자지라의 이스라엘 지국 폐쇄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실로모 카르히 통신부 장관은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알자지라가 '친 하마스' 선동에 나섰고 이스라엘군을 하마스 공격 가능성에 노출시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르히 장관은 "이 방송국은 군 집결지를 촬영하고 이스라엘 시민에 반해서 선동하는 선전 대변인"이라며 "하마스 대변인들 메시지가 이 방송을 통해 나간다는 것은 양심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알자지라 폐쇄안을 이스라엘의 보안 당국이 검토한 데 이어 법률 전문가들도 검토 중이라며, 이날 중으로 내각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자지라와 카타르 정부는 이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355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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