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야영지 “뻘밭 아닌 실트질 모래 구조”…이원택 의원 국감자료서 확인

김동욱 2023. 10. 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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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초 열린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일대 부지 토양은 갯펄이 아닌 실트질 모래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잼버리 야영지는 부지 매립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육지화됐고 개펄이 아닌 실트질 모래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따라서 새만금 잼버리 부지가 뻘밭이었기 때문에 잼버리 파행을 가져왔다는 보도 등은 사실과 다르므로 농어촌공사가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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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초 열린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일대 부지 토양은 갯펄이 아닌 실트질 모래로 확인됐다.

국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시·부안군)이 15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 일대 부지 지층은 대부분 실트질 모래이며, 일부는 자갈이 섞인 세립질 모래로 드러났다. 실트질 모래는 모래가 50% 이상 섞인 흙으로 점토보다 배수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 .
제25회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린 지난 8월 야영지에 텐트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부안=김동욱 기자
이는 농어촌공사가 잼버리 부지 매립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전인 지난 2018년 3월 평균 준설심도 6.7m로 진행한 시추 조사에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새만금지구 토양은 타 간척지보다 사질 함량이 높아 토양 제염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잼버리 야영지는 부지 매립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육지화됐고 개펄이 아닌 실트질 모래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따라서 새만금 잼버리 부지가 뻘밭이었기 때문에 잼버리 파행을 가져왔다는 보도 등은 사실과 다르므로 농어촌공사가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부안=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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