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우리답게"…평생금연 '맞손'
'나'부터 시작해 '우리'로 이어지는 '흡연예방 교육' 추진
흡연예방 교육주간 운영… 가정·지역사회까지 확산 연계
흡연예방 교육활동 연계 놀이·체험 학교, 집 어디서나 '노담'
대전비래초등학교는 '공감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이라는 목표 아래 전교생 모두가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학교 흡연예방사업 심화형 학교에 선정돼 나우리다움의 나다움, 우리다움과 연계한 흡연예방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매년 흡연예방 교육주간을 지정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벌였으며, 특히 올해는 체험부스·놀이, 골든벨을 통해 '평생 비흡연'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흡연예방 교육주간 운영=대전비래초는 지난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흡연예방 교육주간을 운영했다. 교육주간 내내 중앙 현관에는 학생들이 여름방학 때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제작한 금연다짐 슬로건, 흡연예방 포스터들이 전시됐다. 학교 구성원들은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며 흡연 예방과 금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서로 금연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금연 의지를 다지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흡연자의 변화된 신체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패널을 통해 흡연의 악영향을 보고 만지며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금연서약서에 손도장을 찍으며 '평생금연'을 약속하고, '금연은 가족 건강' 포토 배너에서 사진을 찍는 등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흡연예방 및 금연의 절박함을 스스로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의 기본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세 차례(5월 31일, 9월 18일, 9월 19일)에 걸쳐 대덕구 보건소 전문강사를 초청해 학년별 눈 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했다. 전문강사는 실생활의 다양한 사례와 재미있는 영상을 활용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흥미를 끌고,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어휘와 사례 제시를 통해 금연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학교, 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흡연예방 캠페인=흡연예방 교육주간 이튿날인 9월 19일 등교시간에는 어린이회 학생들이 흡연 예방 및 금연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와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초등학교 흡연 예방 교육의 절실함을 알렸다. 특히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어린이회의 "멋으로 피운 담배 멋모르고 죽어간다" "한 모금 담배연기 늘어나는 나의 병" "금연은 가족 사랑 실천의 출발이다"라는 우렁찬 외침으로 담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놀이형 흡연 예방교육 프로그램=교내에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흡연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유치원생과 1-3학년들은 흡연의 위해성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돕고자 전문 공연 및 강사를 활용해 지난 5월 흡연예방 구연동화 '암에 걸린 호랑이 이야기'와 '평생 흡연 예방 선서'를 진행했다. 이어 9월 흡연예방 스토리텔링 요술풍선과 매직버블쇼를 함께 하면서 즐거움과 함께 비흡연 의지를 다지고 가족의 금연 필요성에 대해 절실하게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2, 3, 5, 6학년 대상으로 미래관에서 흡연예방 5가지 체험부스(흡연 위해성 VR 고글체험, 에어건으로 담배 제거하기 체험, 담배의 일산화탄소로 인한 어지러움을 경험하는 에어바운스 체험 등)를 경험하며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담배 속 발암물질과 흡연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았고 금연의 필요성을 친구들과 재밌게 배우고 느끼면서 스스로 실천의지를 다졌다.
흡연예방교육주간 마지막 날인 9월 22일에는 1-2학년 학생들에게 각 교실에서 전문강사들과 함께 일주일간 보고 체험했던 흡연예방 기본 내용을 되짚어 보며 '다 함께 흡연예방 도전! 골든벨!'을 즐겼다. O, X 퀴즈를 통해 학생들은 흡연예방, 금연 상식 관련 문제를 풀며 평생 흡연하지 않는 건강한 삶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고 함께 약속하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다양한 흡연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흡연예방 주간도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다같이 '노담'했으면 좋겠다""저는 진짜 절대 담배 안피울 거예요"라며 흡연예방을 향한 굳센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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