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단 OUT→0경기 출전’ 다이어, 무버지가 찾는다!...로마에서 재회?

가동민 기자 2023. 10. 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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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에릭 다이어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다니엘 롱고 기자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AS 로마에게 토트넘 훗스퍼의 다이어 영입 가능성을 탐색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그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다이어를 찾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다이어를 주전 센터백으로 지도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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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에릭 다이어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다니엘 롱고 기자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AS 로마에게 토트넘 훗스퍼의 다이어 영입 가능성을 탐색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다이어는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항상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적 초반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탄탄한 피지컬과 롱킥으로 중원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에서 활약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센터백으로 자리를 옮겼고 평가는 좋지 않았다.


다이어는 센터백으로 나와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보여줬다. 느린 발로 인해 뒷공간을 상대에게 노출했고 장점이었던 빌드업에도 자신감을 잃었다. 무엇보다 수비력이 좋지 않았다. 수비 상황에서 위치 선정, 태클 타이밍 등 불안함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이어는 계속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됐다. 감독이 바뀌어도 다이어의 자리는 그대로였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함께 다이어은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까지는 괜찮았다. 4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유럽대항전 티켓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과 함께 떠났고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 건 수비 불안이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63실점을 헌납하면서 강등된 리즈,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를 제외하면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최다 실점 3위였다. 수비 불안의 주범은 다이어로 지목됐다. 다이어는 수비 위치 선정, 패스미스, 컨트롤 미스 등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보여줬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면서 수비 보강에 나섰다. 그전까지 토트넘은 스리백을 사용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따라서 센터백 자리가 줄었고 다이어의 입지도 좁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 조합의 센터백을 주전으로 내보내고 있다.


다이어는 주장단에서도 제외됐고 이번 시즌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다이어를 찾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다이어를 주전 센터백으로 지도한 경험이 있다. 무리뉴 감독의 로마는 현재 10위에 머물러 있다. 득점력은 좋은 편이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로 수비 보강을 할 생각으로 보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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