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귀국 지원한 정부에 감사의 뜻 이어져…日외무상 “유사시 일본도 한국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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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혼란에 빠진 이스라엘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긴급 귀국을 지원한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군 수송기에 탑승했던 우리 국민은 물론, 일본인과 다른 외국인들도 정부 신속대응팀에 계속해서 감사의 뜻을 보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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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혼란에 빠진 이스라엘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긴급 귀국을 지원한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영사조력법 실시 이후 국가차원에서 이동수단을 제공한 것은 지난 4월 수단에 체류 중이던 재외국민 철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5일 우리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외무상과 약 2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이번 무력충돌 관련 양국 국민의 긴급귀국 지원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한국이 군 수송기를 통해 일본 국민을 구출하는데 도움을 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일본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한일간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보낸 군 수송기는 지난 14일 새벽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을 태우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군 수송기에 탑승했던 우리 국민은 물론, 일본인과 다른 외국인들도 정부 신속대응팀에 계속해서 감사의 뜻을 보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군 수송기사 심야 시간에 외진 서울공항에 도착한 점을 감안해 서울역과 양재역, 수서 향발 버스 등을 제공해 숙소를 확보하지 못한 일부 국민들을 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귀국한 주재원 가족의 애완견까지도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조치했다고 한다. 우리 신속대응팀의 활동을 지켜보던 중년의 우리 국민은 ‘국가가 이렇게 비행기를 보낼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고 한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는 인사를 전해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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