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믿는다! 13년 만에 스페인전 승리 노리는 노르웨이[노르웨이 스페인]
홀란드, '무적함대' 스페인 상대 득점포 정조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 긴장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노르웨이. 막강 전력을 선보이며 2022-2023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노르웨이-스페인이 16일(이하 한국 시각) 유로 2024 예선(A조) 빅뱅을 벌인다. 노르웨이의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가 조국을 위해 축구화 끈을 조이고 있다.
노르웨이-스페인 모두 연승 행진 중이다. 노르웨이는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키프러스를 3-1, 4-0으로 두 차례 격파했다. 요르단을 6-0, 조지아를 2-1로 잡았다. 스페인은 승부차기 승리 포함 5연승을 마크했다. 이탈리아를 2-1로 제압했고, 크로아티아와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0-0 후 승부차기 5-4 승리를 챙겼다. 이어 조지아를 7-1, 키프러스를 6-0, 스코틀랜드를 2-0으로 완파했다.
현재 두 팀은 유로 2024 예선 A조 2,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노르웨이가 3승 1무 2패 승점 10으로 3위, 스페인이 4승 1패 승점 12로 2위다. 5승 1패 승점 15를 찍은 스코틀랜드를 추격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선두권 싸움을 더 뜨겁게 만들 수 있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스페인이 확실한 우세를 보였다. 2000년 6월 14일 대결에서 노르웨이가 1-0으로 이긴 뒤 5번의 승부에서 스페인이 4승 1무의 무패 성적을 올렸다. 티키타카 스타일로 세밀한 패스게임을 펼치는 무적함대가 선이 굵고 힘이 좋은 노르웨이를 계속 제압했다.
이번 승부의 관건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득점 여부다. 노르웨이 최전방을 책임지는 홀란드는 이번 예선전에서 6골을 터뜨렸다.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9골),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골)에 이어 득점 공둥 3위에 올라 있다. 객관적인 팀 전력에서 앞서는 스페인을 상대로 승리를 위한 골을 정조준한다. 12일 키프러스와 경기(노르웨이 4-0 승리)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이제 우리는 스페인만 생각해야 한다"며 승리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홀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