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13일간 22개국 만나 엑스포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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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아프리카 및 G20 국가들을 상대로 부산 엑스포 총력전을 벌인 뒤 15일 귀국했다.
이후 김 의장은 13∼14일 인도에서 열린 제9차 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네덜란드·인도·호주·브라질·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UAE)·영국 등 7개국과 양자 회담을 잇달아 갖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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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아프리카 및 G20 국가들을 상대로 부산 엑스포 총력전을 벌인 뒤 15일 귀국했다. 김 의장이 11박13간의 순방기간중 양자회담을 가졌거나 간담회를 통해 접촉한 국가만 22개국에 달한다.
김 의장은 지난 3일부터 11박13일 동안 부터 케냐·이집트·인도 순방에서 각국 의회 수장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국회의장실은 전했다.
김 의장은 지난 5일 아프리카 21개국이 모인 케냐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협력 증진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엑스포 세일즈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만나 부산 엑스포에 대한 케냐의 지지를 재확인하며 감사의 뜻을 표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이외에도 ▷잠비아 ▷탄지니아 ▷DR콩고 ▷시에라리온 ▷우간다 ▷에티오피아 ▷레소토 ▷수단 ▷말라위 ▷라이베리아 ▷가나 ▷짐바브웨▷모잠비크 ▷차드 와도 그룹별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기엔 한국 지지 성향, 사우디 지지 성향, 중립 또는 미정인 국가들이 섞여 있었는데 간담회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의장은 이어 9일에는 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상·하원의장을 차례로 만나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집트 국가지도자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및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알시시 대통령은 “이집트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항상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고, 기발리 하원의장은 “한국이 엑스포를 가장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후 김 의장은 13∼14일 인도에서 열린 제9차 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네덜란드·인도·호주·브라질·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UAE)·영국 등 7개국과 양자 회담을 잇달아 갖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G20 정상회의를 통해 엑스포 외교전을 펼쳤는데 다시한번 김 의장이 밭을 확실히 다지고 온 셈이다.
얀 안또니 네덜란드 상원의장은 회담에서 “네덜란드 입장에서 한국을 지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고, 아르뚜르 브라질 하원의장 역시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겠다. 원칙적으로 한국 지지에 장애물이 없다”고 화답했다.
쿠르툴무쉬 튀르키예 국회의장은 “튀르키예 국민의 마음에는 한국이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엑스포를 유치하려는 부산에도 튀르키예 전몰용사가 안장돼 있다”고 말했고, 호일 영국 하원의장은 “개인적으로 2030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보다 더 나은 곳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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