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그 많던 재산 어디에…"104억 사기·이혼으로 다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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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김동규가 지인의 사기와 이혼 등으로 전 재산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김동규는 이혼과 사기 피해로 당시 모은 전 재산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벌었던 그 많은 재산 다 어떻게 됐냐'는 질문에 "전부 전 부인에게 있다. 재산이라고는 옷가방하나만 들고 나왔다. 양육비는 이혼하면서 다 줬다. 나는 계속 벌면 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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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김동규가 지인의 사기와 이혼 등으로 전 재산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바리톤 김동규가 출연해 파란만장한 삶을 돌아봤다.
김동규는 1991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에 입성, '바다의 분노', '마법사의 딸', '오텔로' 등에서 주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전성기를 회상하며 "당시 제가 굉장히 교만했다. 데뷔하고 출연료가 10배 올랐다. 90년도였는데 한 달 노래해 이탈리아에 50평대 아파트를 샀다. 27살에 벤츠를 사서 돌아다녔다. 인생이 탄탄대로였다"고 말했다.
김동규는 이혼과 사기 피해로 당시 모은 전 재산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벌었던 그 많은 재산 다 어떻게 됐냐'는 질문에 "전부 전 부인에게 있다. 재산이라고는 옷가방하나만 들고 나왔다. 양육비는 이혼하면서 다 줬다. 나는 계속 벌면 된다"며 웃었다.
이어 "살면서 사기도 많이 당했다. 사기당한 금액이 100억원 이상이다. 12년 전 친한 사람이 투자를 시작한다며 돈을 빌려 갔다. 이후 각각 다른 지인에게 사기만 3번을 당했다. 104억 사기를 당하고, 5억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음악 말고는 잘 몰랐다. 그땐 그냥 단순하게 생각한 것 같다. 도장, 사인도 없이 진행했고, 믿음이 있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돈을 준 것 같다. 나는 계속 일이 있었기 때문에 돈에 대한 개념도 없었다. 내 돈을 받으러 다닐 시간도 없었던 것"이라고 후회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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