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의원 “브랜드 카드 로열티 지급 7천억원 넘겨”

김재민 기자 2023. 10.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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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로열티 지급이 소비자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관리해야”
국힘 유의동 의원. 의원실 제공.

최근 6년간 국내 카드사가 지급한 브랜드 카드 로열티가 7천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카드 로열티는 해외겸용카드 이용과 관련해 비자, 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중 국내사용에 대한 분담금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을)이 1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로열티(국내분담금) 지급은 7천161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지난 2018년 1천252억원, 2019년 1천261억원, 2020년 1천178억원, 2021년 1천272억원, 지난해 1천440억원, 올해 7월 현재 757억원이다.

8개 카드사 중 6개 카드사(신한, 현대, 삼성, 우리, 하나, 비씨)는 지난해 가장 큰 금액의 브랜드 카드 로열티를 지급했다. 브랜드 카드 로열티로 가장 큰 금액을 지출하고 있는 카드사는 신한카드로 지난해 유일하게 300억원을 넘었다.

로열티 수수료율은 최소 0.01%에서 최대 0.35%로 카드사별, 브랜드별로 다른 수수료율을 나타냈다.

유 의원은 “브랜드 카드 로열티 지급이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관리가 필요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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