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손끝-발끝으로 표현되는 악인(악인전기)

김도곤 기자 2023. 10. 15. 16: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광. ‘악인전기’ 방송 캡처



김영광이, 손끝, 발끝 열연을 펼치며 긴장감을 극도로 높였다.

김영광은 지난 14일 첫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극본 서희, 이승훈/연출 김정민, 김성민/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필름몬스터)에서 절대 악인을 그리는 범죄조직 2인자 서도영 역으로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고교시절 야구 유망주였던 서도영은 유성파의 2인자로 만기 출소 2주를 앞두고 생계형 변호사 한동수(신하균 분)를 불러들였다. 도영은 동수에게 애인에게 남자가 생긴 것 같다며 감시를 부탁했는데 그 과정은 말 그대로 예측불허였다.

걸음걸이 하나, 야구 공을 만지작거리는 손,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으로 등장부터 숨죽이게 만들었던 도영은 동수를 자극하며 서서히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선을 지키며 살아온 동수가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자 도영은 한 순간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도영은 “선? 밟으라고 있는 선? 바닥을 덜 보셨네”라며 동수가 자신을 찾아오게 만들었다. 각양각색의 사건으로 인해 점점 궁지로 몰려가는 동수에게 도영은 그를 도발하듯 돈다발을 보냈다. 그리고 동수의 욕망의 트리거가 돼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하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김영광은 어둠을 뚫고 나오는 천의 얼굴로 예측불허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암흑’으로 대변되는 절대 악인 도영을 다양한 얼굴 표정 연기로 변주 시켰다. 말 그대로 선을 넘는 캐릭터를 선을 넘는 연기력으로 완성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김영광의 천의 얼굴이 담긴 ‘악인전기’는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10월 15일 일요일에 2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