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 고분군, 빛의 향연으로 가을밤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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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인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중 처음으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열려 가을밤을 화려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11월8일까지 함안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2023 말이산고분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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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막식…11월 8일까지 20일 간 진행
(함안=뉴스1) 박종완 기자 = 세계유산인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중 처음으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열려 가을밤을 화려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11월8일까지 함안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2023 말이산고분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군과 문화재청, 경남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3 말이산고분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문화재청 ‘2023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 가야고분군 중 유일하게 함안군이 선정돼 추진된다.
이번 행사는 첨단기술을 결합해 문화재를 합리적으로 보존함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페스티벌은 ‘아라가야, 불멸의 빛’을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미디어아트, 드론 라이트 쇼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13개의 콘텐츠를 구성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2021년 세계유산축전, 2021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리에 이끌었던 김태욱 총감독과 강보람 작가가 직접 참여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페스티벌 개막식에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음악감독,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폐막식 음악감독이자 세계적인 작곡가 양방언 감독이 직접 참여해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3 말이산 고분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부터 함안박물관 광장에서 개최되며, 페스티벌은 20일간 휴무일 없이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함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모두가 안전한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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