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배구야! V리그, 뜨거운 열기 속 희망 레이스 스타트…이제는 선수들이 증명할 때 [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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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지하철) 출구 여기야. 체육관으로 나가는 길이라고 적혀있네."
'도드람 2023~2024 V리그'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의 남자부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했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와 아시아배구선수권에서도 부진했다.
V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왜 배구를 봐야 하느냐"는 날선 물음이 나올 만큼 분위기는 싸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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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걸음으로 지하철 개찰구를 빠져나간 어린 딸이 부모를 재촉했다. 주말의 화창한 오후, 배구장으로 향하는 가족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의 남자부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했다. 겨울부터 봄까지 스포츠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국내 최고의 실내종목이다.
열기는 대단했다. 14일 계양에는 2186명, 같은 날 여자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전이 열린 김천체육관에는 3491명이 입장했다. 개막일 관중은 총 5677명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시즌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10월 22일 남자부 대한항공-KB손해보험전(1987명), 여자부 현대건설-도로공사전(2913명)의 총 관중은 4900명이었다.
인기배우 손석구가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가운데 1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전에도 3343명이 입장했다. 빼곡한 스탠드에선 뜨거운 함성과 응원전이 쉼 없이 펼쳐졌다.
배구계는 초비상이 걸렸다. V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왜 배구를 봐야 하느냐”는 날선 물음이 나올 만큼 분위기는 싸늘했다. 실망한 팬들이 체육관을 찾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V리그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몸값을 보장하고,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상식대로라면 몸값과 실력이 반비례하며 국제경쟁력까지 바닥을 친 한국배구가 외면당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럼에도 다시 기회를 얻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른다. 높은 연봉에 만족하는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 경기력으로 증명하지 못하면, 오늘의 인기는 신기루처럼 금세 사라질 수 있다.
장충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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