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고 더 강력해졌다" 혼다 CR-V 6세대
혼다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를 구매하려는 이들은 꽤나 오랫동안 새 차에 관한 견물생심을 내려두는 게 좋다. 혼다 차량들은 10년이 지나도 1년 탄 차처럼 잔고장이 드물어 내구성의 대명사로 통하는데, 그중에서도 CR-V는 인기 모델 자리를 꿰차고 있다.
6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올 뉴 CR-V 하이브리드'는 문을 열 때부터 이전 세대 모델과는 차별화를 꾀한다. 문은 묵직하면서도 부드럽게 열린다. 내부 공간은 더 넓어졌다.
6세대 모델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전장(4705㎜)과 휠베이스(축거·2700㎜)가 각각 70㎜, 40㎜ 늘어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2열 좌석의 아이소픽스(ISOFIX·카시트와 결합하는 고정 장치)는 카시트를 결착하기 쉽게 고리가 노출돼 있다.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1113ℓ로, 대형 유모차도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 공간이 2166ℓ까지 확장된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의 엔진은 최고 출력 147마력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스포츠 모드에선 거친 엔진음이 울리며 차가 훅훅 나간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 공인 복합 연비는 ℓ당 14㎞다. 경기 가평군에서 강원 춘천시까지 총 140㎞ 거리를 스포츠 모드와 연비 모드를 번갈아 사용하며 주행한 결과, 실제 측정된 연비는 ℓ당 15.1㎞로 공인 연비보다 높았다.
아쉬운 점은 있다. 통풍시트 기능이 없다. 우측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 디스플레이에 후방 카메라 영상이 비치는데, 이때 내비게이션 화면이 사라져 초행길에선 괜히 불안하다. 아이폰은 무선으로 차량 연결이 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유선으로만 연결할 수 있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5590만원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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