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으로 출석… 대한민국맨발학교 아시나요? [심층기획]
배소영 2023. 10.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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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의 이로움을 알리는 대한민국맨발학교가 지난 8월 경북 칠곡군 가산수피아에 맨발걷기연구소를 열었다.
권택환(사진) 대구교대 교수는 2013년 대구에서 맨발학교를 설립한 뒤 전국 각지에 맨발걷기를 전파하고 있는 대한민국맨발학교 교장이다.
권 교수가 추천하는 맨발 걷기 장소는 바로 '학교 운동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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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권택환 교수의 ‘맨발걷기 예찬’
맨발걷기의 이로움을 알리는 대한민국맨발학교가 지난 8월 경북 칠곡군 가산수피아에 맨발걷기연구소를 열었다.
권택환(사진) 대구교대 교수는 2013년 대구에서 맨발학교를 설립한 뒤 전국 각지에 맨발걷기를 전파하고 있는 대한민국맨발학교 교장이다.
권 교수는 맨발걷기의 가장 큰 이점을 ‘건강’으로 꼽았다. 그는 “맨발걷기를 시작하면서 발에 바람이 통하니 무좀이 사라졌고 불면증과 안구건조증, 소화불량, 이명, 비문증 등이 없어지거나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맨발학교의 특징은 5무(無) 학교라는 점이다. 건물·선생님·교재·시험·시간표가 없다. 회비나 후원금을 받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맨발학교 회원은 단체채팅방에 초대받아 매일 걷기 인증사진을 올리면 출석이 인정된다. 회원이 맨발걷기 100일이 되면 상장을, 1000일과 2000일이 되면 축하 배지를 준다. 현재까지 상장을 받아 간 회원만 2만1000여명이다. 권 교수는 회비를 받지 않는 만큼 사비로 상장과 배지를 만들어 줬다고 한다.
권 교수가 추천하는 맨발 걷기 장소는 바로 ‘학교 운동장’이다. 권 교수는 “학교 운동장은 평평하고 발바닥에 찔릴 게 없는 데다 당뇨 환자나 무릎·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좋다”면서 “저도 매일 맨발걷기를 하는데 90% 이상은 학교 운동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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