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리그 퀸컵’ 성공적 마무리…여자생활축구의 희망 확인한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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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한 아마추어 여자축구대회 '2023 K리그 퀸컵(K-WIN CUP)'이 14~15일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렸다.
K리그1과 K리그2의 모든 팀이 각 지역사회와 연계해 여자축구팀을 꾸려 대회에 나섰다.
퀸컵의 성공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구단들의 전폭적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퀸컵을 통해 축구가 지역사회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궁극적으로 여자축구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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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K리그 25개 전구단이 협력했다. K리그1과 K리그2의 모든 팀이 각 지역사회와 연계해 여자축구팀을 꾸려 대회에 나섰다. K리그와 연계는 지난해 처음 시도됐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전구단이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14일에는 총 5개 팀 5개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치열했던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난 뒤에는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돼 선수들간 교류의 장이 열리기도 했다. 15일에는 결선 토너먼트가 펼쳐졌다. 결승전에선 수원 삼성이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아마추어 여자대회로는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겨루는 소중한 기회였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수원 이세빈 씨는 “대회 규모가 이렇게까지 클 줄 몰랐다. 축구를 즐기는 전국 여성들이 뛸 수 있는 이런 대회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열정은 프로선수 못지않았다. 김천 상무는 다른 팀들과 달리 30~40대 주부로 이뤄졌다. 김천 김채원 씨는 “육아를 하느라 훈련시간을 맞추는 데 힘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팀원 모두가 축구를 향한 열정 하나로 시간을 쪼개 늦은 밤까지 연습했다”고 밝혔다.
퀸컵의 성공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구단들의 전폭적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각 팀의 훈련 지원금을 포함해 이동, 숙식 등 모든 비용은 연맹이 부담했다. 또 K리그 구단들이 직접 나서 지역사회 선수들을 모집했고, 구단의 프로선수나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지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퀸컵은 단순한 대회 이상으로 여자생활축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퀸컵을 통해 축구가 지역사회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궁극적으로 여자축구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K리그 발전의 마중물 역할도 할 수 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K리그 경기장은 남자만 오는 게 아니다. 퀸컵을 통해 여성들이 K리그 구단들을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진다면 K리그 관중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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