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무 복귀 임박, 내부 개편·계파 갈등 수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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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르면 이번주 초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가 당 내부 전열 개편과 계파 갈등 수습을 어떻게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이 대표를 공격하던 비명(비이재명)계의 입지도 크게 줄어들면서 '심리적 분당' 수준으로 치달았던 계파 갈등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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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르면 이번주 초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가 당 내부 전열 개편과 계파 갈등 수습을 어떻게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르면 오는 16일을 전후해 국회에 출근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마쳤고 국정감사(국감)가 끝나면 곧바로 내년 총선 모드에 돌입하는 만큼 이 대표는 전열 재정비를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까지 더해지면서 당내 ‘이재명 체제’가 더욱 공고히 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 대표를 공격하던 비명(비이재명)계의 입지도 크게 줄어들면서 ‘심리적 분당’ 수준으로 치달았던 계파 갈등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형국이다.
이 대표가 복귀하면 내년 총선까지 6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당은 총선 승리를 위해 내부 전열을 가다듬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재 민주당 지도부 구성에서 송갑석 의원의 사퇴로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또 김민석 의원이 지난 9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터라 그가 맡았던 정책위의장 자리도 사실상 공석이다.
이 대표가 지난달 자신의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로 불거진 계파 갈등을 어떻게 수습할지도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가 지난 9일과 12일 보궐선거 전후로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 단합하자”며 친이재명(친명)계와 비명계로 양분된 민주당의 ‘단일대오’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이 대표가 우선 최고위원 공석을 어떻게 매듭짓느냐에 따라 당내 통합의 첫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는 현 지도부가 소위 친명 일색으로, 중도층의 민심을 수렴할 수 있는 비명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친명에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가결표를 던진 일부 의원을 두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나온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친명계 충청권 여성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최고위원으로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태지만, 호남·비명계 의원의 사퇴에 따른 보결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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