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현대모비스 꺾고 KBL 컵대회 첫 우승

안경남 기자 2023. 10. 15.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창단 첫 KBL 컵 우승에 성공했다.

KCC는 15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현대모비스에 81-76으로 승리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연고지를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긴 KCC는 지난 시즌 전주에 이어 '제2연고지'였던 군산에서 KBL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0년 출범한 컵대회에서 KCC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존슨, 대회 MVP
[서울=뉴시스]프로농구 KCC 존슨.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창단 첫 KBL 컵 우승에 성공했다.

KCC는 15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현대모비스에 81-76으로 승리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연고지를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긴 KCC는 지난 시즌 전주에 이어 '제2연고지'였던 군산에서 KBL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0년 출범한 컵대회에서 KCC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반면 지난 시즌 수원 KT와 결승에서 패했던 현대모비스는 2년 연속 컵대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팀인 KCC에는 상금 5000만원, 준우승팀인 현대모비스에는 3000만원을 준다.

KCC는 새 외국인 선수인 알리제 드숀 존슨이 24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우승에 앞장섰다. 존슨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부상으로 300만원으로 받았다.

또 허웅이 15점 5어시스트, 최준용이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0점, 이우석이 18점 10리바운드, 케베 알루마가 13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KCC 허웅.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가 1쿼터에만 12점을 집중한 이우석의 활약으로 35-15, 20점 차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2쿼터는 KCC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존슨이 14점을 폭발하고, 이근휘가 9점을 보태 승부를 52-52 원점으로 돌렸다.

3쿼터에는 불꽃 튀는 접전이 이어졌다. 점수 차가 4점 이상 나지 않을 정도로 쫓고 쫓는 흐름이 계속됐다.

승부는 4쿼터에 KCC 쪽으로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허웅의 3점슛으로 69-68, 리드를 되찾은 KCC는 존스, 이호현, 최준용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7-70으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알루마 , 김태완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놓지 않았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이번 컵 대회는 프로농구 10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 상무까지 11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4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