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업 데이터 폭증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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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데이터 관리가 지속가능 성장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인 히타치 밴타라가 12개국 1200명이 넘는 대기업 의사결정권자들을 인터뷰한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2025년까지 전 세계 대기업이 보유하게 될 데이터는 65페타바이트(PB)가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75%가 자신들의 기존 인프라가 데이터 폭증에 따른 충분한 확장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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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데이터 관리가 지속가능 성장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인 히타치 밴타라가 12개국 1200명이 넘는 대기업 의사결정권자들을 인터뷰한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2025년까지 전 세계 대기업이 보유하게 될 데이터는 65페타바이트(PB)가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35PB 수준인 데이터 양이 2년 안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데이터 관리와 처리,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투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기업들의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75%가 자신들의 기존 인프라가 데이터 폭증에 따른 충분한 확장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렇다고 스토리지 등 데이터 관련 투자를 무작정 늘리기도 어렵다.
가장 큰 문제는 보안이다. 기업들은 무한한 가치를 가진 데이터가 공격 대상이 되는 만큼 디지털 도난과 이에 따른 후폭풍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69%의 기업들이 데이터 침해를 적시에 감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 문제를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봤다.
결국 폭증하는 데이터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별 경중을 따져 관리하고 데이터 보안성과 복원성을 확보해야 한다. 중요도에 따라 데이터를 분류해 관리하고, 데이터 백업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또 보안 체계를 데이터 중심 보안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데이터 관리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과감한 결단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가치 제고와 직원 교육 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데이터 폭증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미래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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