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현대모비스 꺾고 컵대회 첫 정상, MVP는 존슨[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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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KBL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KCC의 새 외국인 선수 알리제 존슨은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KCC는 14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현대모비스와의 결승전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현대모비스가 초반 압박수비를 펼쳤고, 발이 느려진 KCC는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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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군산=이웅희기자] 부산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KBL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KCC의 새 외국인 선수 알리제 존슨은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KCC는 14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현대모비스와의 결승전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존슨은 이날 역시 24점 12리바운드(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허웅은 3점슛 2개 포함 15점 5어시스트를, 최준용은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20점)과 알루마(13점 6리바운드), 이우석(18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까지 3일 연속 경기를 치른 KCC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현대모비스가 초반 압박수비를 펼쳤고, 발이 느려진 KCC는 당황했다. 리바운드에서 2-8로 뒤진 KCC는 1쿼터 15-35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2쿼터 최준용과 이근휘의 3점포가 터지며 맹추격을 시작했다. 최준용의 3점포 연속 2방에 이근휘 3점포로 순식간에 33-36으로 쫓아갔다.
이후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2쿼터 사타구니 쪽 통증을 호소하던 최준용도 다시 뛰며 KCC는 탄력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뿐 아니라 케베 알루마까지 중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4쿼터 ‘타짜’ 허웅과 최준용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막판 KCC가 치고 나갔다. 경기 종료 48.6초 전 이호현의 득점으로 79-73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현은 존슨의 수비부담을 줄여주며 궂은일을 해줬다. 주장 정창영 역시 코트밸런스를 맞추며 음지에서 묵묵히 제 몫을 했다.
대회 MVP는 존슨으로 선정됐다. 존슨은 이날 결승전뿐 아니라 KT와의 4강 토너먼트에서 40점을 넣으며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존슨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MVP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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