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와 대청호가 한눈에 모노레일설치

주차장-전망대 350m 구간
기존등산로활용 환경훼손 최소화

청남대모노레일 조성설치 위치도.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청주상당구 문의면소재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와 주변 대청호반 아름다운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모노레일이 조성될 전망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내년도 12월까지 39억 5000만 원을 들여 청남대주차장과 제1 전망대를 오가는 350m 길이모노레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곳 모노레일은 40인승 규모로 기존 등산로를 활용하여 환경훼손 줄이며 저소 음, 저진 동 시설로 주변영향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16일 충북도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방침과 함께 상수원관리규칙에서 정한 편의시설에 모노레일을 포함하도록 환경부에 규제개선을 건의한 상태다.

충북도는 내년 상반기중 규칙개정이 이뤄지면 실시설계 및 인허가절차를 마무리하고 8월께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과 이 모노레일이 설치되면 연간 30만명 이상이 이용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1983년 건설된 청남대는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되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일반에 개방돼 충북도로 관리권이 이관됐다. 대통령별장을 둘러싼 숲과 호반에 산책로, 하늘정원, 대통령역사문화관, 대통령기념관 등의 볼거리로 국민관광지가 된 청남대는 올해 9월까지 1393만 여명이 다녀갔다.

충북도 관계자는 "천혜관광자원을 가진 청남대가 국민관광지로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모노레일설치 등 기반조성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