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기 사용량 확인해 1인가구 고독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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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1인가구의 전력 사용량을 관찰해 응급상황과 고독사를 감지하는 '고양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1인가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복지 인력은 한계가 있어 비대면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망 구축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스마트 플러그 보급 사업이 성공적이고 합리적인 민관 협력 우수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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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1인가구의 전력 사용량을 관찰해 응급상황과 고독사를 감지하는 ‘고양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고양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은 저소득층·장애인 등 1인가구 취약계층에게 플러그 형태의 단말기인 ‘스마트 플러그’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스마트 플러그에 꼽으면 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용량이 감지된다. 만약 일정 시간 동안 전력 사용량과 조도의 변동이 없을 경우 해당 동 복지담당자에게 ‘위험 알림 문자서비스’가 발송된다.
위험 알림을 받은 복지담당자는 대상자에게 유선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긴급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 경찰·소방과 연계해 조치를 취하게 된다.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는 1인가구는 약 11만8000여 가구(2022년 기준)로, 전체 가구의 28.3%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보다 5.9% 증가한 수치다.
또한 무연고 사망 건수도 지난해 기준 87건으로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어 1인가구에 대한 안전망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고양시의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협의회에서 2000만원을 후원하는 민관협력 복지사업으로, 올해는 주교·고봉·탄현1동 등 15개 동의 취약계층 152가구를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점차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1인가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복지 인력은 한계가 있어 비대면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망 구축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스마트 플러그 보급 사업이 성공적이고 합리적인 민관 협력 우수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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