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측 “형수, 다음주 내 고소 예정..부모님 허위사실 증언 안타까워” [인터뷰]

김채연 2023. 10. 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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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측이 형수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15일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OSEN과 전화 통화를 통해 "故 김용호 사망으로 사건이 13일 공소권없음으로 종료됐다. 김용호 씨의 허위 사실 비방은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서 사실로 믿은 것"이라며 "사건이 종료된 만큼, 박수홍 씨의 형수를 다음주 내 고소할 예정이다. 내일이나, 내일모레 접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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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 증인으로 서울 마포구 서울 서부지방법원으로 출석했다. 개그맨 박수홍이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03.15 /ksl0919@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박수홍 측이 형수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15일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OSEN과 전화 통화를 통해 “故 김용호 사망으로 사건이 13일 공소권없음으로 종료됐다. 김용호 씨의 허위 사실 비방은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서 사실로 믿은 것”이라며 “사건이 종료된 만큼, 박수홍 씨의 형수를 다음주 내 고소할 예정이다. 내일이나, 내일모레 접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 부모님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수홍 아버지는 “제가 30년 넘게 수홍이 뒷바라지를 해줬다. 방에 있는 콘돔까지 다 치워줬다. 큰아이는 너무 절약했고, 박수홍은 너무 돈을 잘 썼다. 그게 못마땅했다. 김다예가 박수홍의 재산이 탐나서 그래서 이 작당을 한 것 같다”, “수홍이가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내가 아는 이름만 여섯이다. 산부인과에 간 여자도 있다. 형이 뒤처리를 해주기도 했는데 우리 보고 빨대라고 한다. 세상 이런 억울한 일이 어디 있나. 이렇게 핍박 받아 가면서 돈을 모아줬는데 큰 애는 수갑을 차고 있다. 성질이 안 나겠나”고 증언했다.

박수홍 어머니 역시 “세무사, 노 변호사, 김다예 이렇게 셋이서 수홍이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언론에는 ‘엄마가 빨대를 꽂았다’고 하는데 이런 미XX들이 어디서. 성질이 난다. 저것들이 쓰레기지, 내가 쓰레기인가”, “손헌수 이것도 잡아넣을 거다. 윤정수는 바른 말만 한다. 나쁜 것들이 다 모려들었다. 이것들이 완전 나쁜 것들이다. 가족을 쑥대밭을 내놓은 거다. 내가 죽으려고 머리까지 밀었다. 너무 화가 났다. 진짜 죽고 싶어도 약이 없어서 못 죽었다”고 분노했다.

[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 증인으로 서울 마포구 서울 서부지방법원으로 출석했다. 개그맨 박수홍이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03.15 /ksl0919@osen.co.kr

이에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 부모의 증언에 대해 “전부 다 김용호 씨가 이야기했던 내용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더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실을 이야기한 게 너무 많아서 사실 안타깝다. 형 부부에게 그릇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받은 게 아닌가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친형 부부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하지만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차, 3차 공판에서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했으며, 변호사 선임 목적의 횡령만 인정하고 있다. 검찰의 증거 목록 대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박수홍은 5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저는 그냥 돈을 버는 수단이었다. 이걸 알고나서 몸부림치면서 죽음까지 생각하면서 마지막까지 절벽 옆에서 몇번을 시도하면서 ‘나만 죽으면..’이라는 생각을 반복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은 “이 자리에서 감정적으로 호소하려는 게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서 제 청춘을 바치고 피땀흘려 벌었던 돈을 돌려받고자 하는 게 아니다. 가치를 돈에 둔 적이 없다. 돈을 번 유일한 목적인 부모를 저와 갈라놨다”며 “아직도 반복적으로 허위사실과 저지르지 않은 죄로 상처받고 있다. 재판장님 현명하신 판단으로 강력한 처벌을 부탁드립니다”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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