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빌라서 화재...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잘못 만져”
김예랑 기자 2023. 10. 15. 15:52
고양이가 전기 레인지를 잘못 만진 탓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가 났다.
서울 은평 소방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9시 15분쯤 은평구 대조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돼, 출동·진화 작업을 벌여 9시 31분에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와 소방관 50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6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과정에서 주민 12명이 자력대피하고 684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주인이 외출한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잘못 만져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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