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바늘에' 제주서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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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1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쯤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거북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푸른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1급으로 분류된 멸종위기 보호종이다.
제주 바다에서 최근 3년간 푸른바다거북 등 거북이 사체를 발견한 사례는 2021년 19건, 지난해 17건, 올해 2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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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1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쯤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거북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가로 45㎝, 세로 60㎝, 무게 약 40㎏의 푸른 바다거북으로 사후 20일쯤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직접적인 사인은 알 수 없으나 오른쪽 앞다리에 낚싯바늘이 걸려 있는 상태였다.
푸른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1급으로 분류된 멸종위기 보호종이다. 제주 바다에서 최근 3년간 푸른바다거북 등 거북이 사체를 발견한 사례는 2021년 19건, 지난해 17건, 올해 25건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낚싯바늘, 폐그물 등 해양쓰레기로 인해 돌고래, 거북이 등 수많은 해양보호생물들이 다치거나 죽기도 한다”며 “낚시나 조업 시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잘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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