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TSMC 회장, 직원 5만명에게 보너스 67만원씩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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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1위 기업 타이지디엔(TSMC)의 창립자 장중머우 전 회장이 전 직원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했다.
15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지난 14일 전 직원 대상 체육대회가 열리는 신쩌우 시를 방문했다.
장 전 회장은 체육대회가 TSMC의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하면서 전 직원이 대회를 계기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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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1위 기업 타이지디엔(TSMC)의 창립자 장중머우 전 회장이 전 직원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했다.
15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지난 14일 전 직원 대상 체육대회가 열리는 신쩌우 시를 방문했다. TSMC는 매년 전 직원 단합 차원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올해 다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 전 회장 외에도 류더인 TSMC 회장, 웨이저지아 TSMC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체육대회에는 TSMC 역사상 최초로 해외 사업부의 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장 전 회장과 류 회장 등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전 직원에게 특별 보너스 1만 6000 대만달러(한화 약 67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올해 5월 31일 이전 입사한 모든 직원으로, 약 5만여명이다. 총액은 8억 대만달러(약 336억원) 수준이다.
장 전 회장은 체육대회가 TSMC의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하면서 전 직원이 대회를 계기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장 전 회장은 "다른 회사들이 지정학적 위기에 직면한 TSMC를 물리치고 싶어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전례없던 위기에 놓였다"면서 "향후 몇 년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경쟁 기업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TSMC 내에서는 파운드리 분야의 직접적인 경쟁자인 삼성전자를 의식한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TSMC가 3년 만에 체육대회를 다시 개최한 것은 최근 까오슝·애리조나 등 팹 건설 차질로 인한 안팎의 불안감을 단속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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