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경질되면, 그도 끝" '775억' 잘못된 영입, 끊이지 않는 논란…인터 밀란 "다시 돌아와"

김성원 2023. 10. 15.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드레 오나나(27·맨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발밑 기술이 뛰어난 오나나가 데 헤아보다 낫다고 판단해 영입했지만 인터 밀란 시절의 감동이 재연되지 않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드레 오나나(27·맨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맨유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마지막 유산이던 다비드 데 헤아와 결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사령탑 시절 함께했던 오나나를 다시 품에 안았다.

인터 밀란은 지난해 7월 아약스에서 6시즌 보낸 오나나를 FA(자유계약 선수)로 영입했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이적료 4710만파운드(약 775억원)를 받고 맨유로 이적시켰다.

그러나 오나나는 현재까지 함량미달의 활약으로 텐 하흐 감독을 곤혹케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경기인 8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클린시트(무실점)'는 단 경기에 불과하다. 오나나는 12실점을 허용했는데 결정적인 실수가 계속해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인터 밀란의 CEO인 주세페 마로타가 오나나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14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오나나와 우리와의 관계는 훌륭한 장이었다. 그를 무료로 계약하고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킨 것도 성공적인 거래였다"고 밝혔다.

오나나는 인터 밀란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텐 하흐 감독은 발밑 기술이 뛰어난 오나나가 데 헤아보다 낫다고 판단해 영입했지만 인터 밀란 시절의 감동이 재연되지 않고 있다.

시선도 곱지 않다. EPL에서 수문장으로 오랫동안 활약한 마크 슈워처는 "텐 하흐가 아약스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을 줄기차게 영입해 흥미로웠다"며 운을 뗀 후 "난 지난 몇 년간 오나나를 꽤 많이 봐 왔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가 얼마나 좋은 골키퍼인지 항상 의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나나가 위기에서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텐 하흐가 경질되면, 오나나도 끝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서튼은 '잘못된 영입'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오나나는 팀 전체에 점점 더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는 발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손을 써야 하는데 충분치 않다"며 "그는 맨유에 적합하지 않다. 오나나를 영입한 것은 큰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