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이스라엘 평화 위한 기도회
개신교 교단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은 15일 오후 1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 4부 예배에 긴급 편성된 기도회에는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명예회장 이철 감독회장,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가 특별기도를 맡았으며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전쟁이 멈추고, 인질들이 풀려나고, 평화를 얻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 위하여 기도하자”며 “한국교회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물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속히 종식되어 평화를 찾기를 위해 더욱 힘을 다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인사 시간을 통해 이스라엘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현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테러 조직 하마스와 힘들게 싸우고 있다. 하마스는 8일 전 어린이와 여성, 노인을 비롯한 이스라엘인 1300여 명을 살해했으며, 150여 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사악한 조직을 완전히 물리칠 것”이라며 “이 전쟁이 종결되기까지 전 세계가 지지해 주고,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도록 기도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특별기도를 통해 “하마스의 테러로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죽어가는 수많은 젊은이들과 피해를 입은 여성들, 어린 아이들, 그리고 노인들을 긍휼히 여겨달라”며 “저들이 서로를 향한 적개심과 복수심을 내려놓아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키는 일을 더 이상 만들지 않도록 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송홍도 목사는 “이스라엘 땅의 평화와 더불어 분단 가운데 있는 한반도 역시 전쟁을 완전히 종식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한교총은 지난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 전쟁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이며, 대학살이자 완전한 재앙”이라며, “전쟁 중단과 양국의 인질 석방 등 대승적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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