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동정심까지 드는 매과이어...훈련 중 그릴리쉬 실수로 마네킹에 얼굴 맞아

이종관 기자 2023. 10. 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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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매과이어의 수모는 대표팀에서도 계속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영상을 게재하며 "잭 그릴리쉬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 도중 매과이어를 향해 실수를 범했다. 이는 매과이어의 올 시즌을 대략적으로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전했다.

계속된 부진 속에서도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매과이어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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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해리 매과이어의 수모는 대표팀에서도 계속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영상을 게재하며 "잭 그릴리쉬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 도중 매과이어를 향해 실수를 범했다. 이는 매과이어의 올 시즌을 대략적으로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올린 해당 영상의 내용은 훈련을 하던 도중 그릴리쉬가 마네킹을 넘어뜨리며 뒤에 기대어 서있던 매과이어의 얼굴에 맞는 장면이었다.

매과이어는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한 이후 계속해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후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영입되며 팀 내 우선순위에서도 밀렸고, 올 시즌 역시 마르티네스가 부상당한 이후 선발 출전한 8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을 제외한다면 리그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며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매과이어다.

계속된 부진 속에서도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매과이어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지난 9월 13일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간의 A매치 친선전에 출전한 매과이어는 자책골을 기록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비록 팀이 승리했고, 상대의 크로스가 날카로워 불가피하게 매과이어의 클리어링이 자책골로 연결되었으나 최근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팀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매과이어를 향한 비판은 계속됐다.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은 매과이어를 향한 스코틀랜드 관중들의 조롱과 야유였다. 영국 '더 선'은 "매과이어가 공을 터치할 때마다 관중들은 그를 조롱했다. 이어 그가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그의 밤은 더욱 악화됐다"라며 당시 경기장 상황을 전했다. 이를 두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해리 케인, 그의 모친 등이 그를 두둔하며 나섰지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매과이어는 이러한 현실을 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매과이어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맨유에서 한 달에 한 번 경기에 출전할 생각이 없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구단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나는 내 실력에 대해 믿음이 있으며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지금은 원하는 만큼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간접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현재 맨유의 수비진은 비상에 걸려있다. 시즌 초엔 팀의 핵심 수비수인 바란이 부상당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최근 경기에선 마르티네스가 쓰러지며 어려움에 처해있다. 비록 다시 돌아온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얇은 수비 라인은 문제점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매과이어의 경기력이 올라오길 기대해야 하는 현실이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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